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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님과함께2' 윤정수♥김숙, '노코멘트'가 더 설레요

기사입력 2016.04.20 06:3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윤정수의 "노코멘트"가 "YES"보다 설레는 이유는 뭘까.

20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2-최고의 사랑'에서는 박수홍, 황석정을 집으로 초대한 윤정수, 김숙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박수홍, 황석정을 이어주기 위해 진실게임을 제안했는데 역으로 두 사람이 걸려든 모양새다.

김숙과 윤정수는 전혀 설레지 않을 법한 말과 행동으로 설렘을 유발하는 재주가 있다. 이날도 김숙은 장신의 박수홍에게 "까치발 안 들고도 그릇을 꺼낸다"며 윤정수의 단신을 저격했다. 두 사람을 비교한다기 보다 김숙과 윤정수가 티격태격하며 키워온 호감을 알기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또 한식조리사자격증이 있는 박수홍에게 요리를 맡기기 위해 부부사기단이 된 두 사람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김숙이 아픈 연기를 하자 윤정수는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요리 하면 안되겠다"고 받아쳤다. 베테랑 예능인 박수홍은 당연히 넘어오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귀여운 행동에 순순히 앞치마를 입었다.

박수홍, 황석정의 두 번째 만남을 주선한 윤정수, 김숙은 식사 후 진실게임을 주도했다. 김숙은 황석정에게 첫 질문부터 "여기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냐"는 돌직구를 날렸다. 황석정은 대답을 피하지 않고 "네"라고 당당히 대답했다. 여기에 윤정수는 "지금 당장 키스할 수 있냐"고 물었고 또 다시 "네"라고 대답하며 쐐기를 박았다. 진실게임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이어 윤정수가 질문의 대상이 됐다. 김숙과 박수홍은 윤정수가 대답하지 못할 질문을 고민했다. 김숙은 윤정수에게 "내가 결혼하자고 하면 할거야?"라고 물어봤다. 그리고는 "이건 맞아야 해. 대답 못 해"라면서도 은근 윤정수의 대답을 기대했다. 평소 같으면 펄쩍 뛰며 "아니다"라고 대답했을 윤정수지만 이날만큼은 긴 시간 고민했다.


김숙에게 돌아온 대답은 "노코멘트"였다. 김숙은 윤정수에게 벌칙을 줄 수 있어 들뜬 듯 하면서도 조금은 서운한 모양이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윤정수는 "어느 순간부터 잘 모르겠다"며 "보시는 분들도, 김숙도 모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숙은 윤정수가 대답을 못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질문을 했지만, 진실게임을 빌미로 윤정수의 진심을 확인하려 했다. 시청자들도 고작 진실게임이지만 숨죽이며 윤정수의 대답을 기다렸다. 윤정수의 'YES'도 'NO'도 아닌 "노코멘트"에 담긴 진심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YES'라고 하기엔 진심이 들통날까 무섭고, 'NO'라고 하기엔 진심이 아니었기에 윤정수는 '노코멘트'를 선택한 것일 수 있다. 윤정수 김숙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날 윤정수의 '노코멘트'는 'YES'보다 더욱 설레는 한 마디였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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