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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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교체·10회말 무사 만루' 한화, 작전도 소용 없었다

기사입력 2016.04.19 22:37 / 기사수정 2016.04.19 22:3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나유리 기자] 이번에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한화 이글스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경기 후반까지 한화의 리드 상황이었다. 6회말 1실점 했지만, 중견수 이용규의 2연속 호수비로 분위기는 한화쪽으로 기울어있었다. 

하지만 8회말 유격수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졌고, 9회말 동점까지 허용하면서 위기가 왔다. 한화는 이미 리드 상황에서 수비 강화를 위해 우익수를 김경언에서 장민석으로, 1루수를 김태균에서 신성현으로 교체한 상황이었다. 특히 9회말 1사 3루에서 실점을 최대한 막기 위해 3루에 있던 신성현이 1루로 갔고, 오선진이 3루수로 교체 투입됐다.

끝내 승부가 연장에 접어들면서 김태균의 공백은 공격에서 아쉬워졌다. 10회초 선두 타자가 공교롭게도 김태균 타석이었기 때문이다. 4번 타자로 나선 오선진이 투수 직선타로 아쉽게 물러나면서 '만약에'는 더 남았다. 또 김태균은 이날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이 좋았다.

위기 상황에서 한화 벤치는 또 한번 승부수를 띄웠다. 이번에는 10회말. 박정진이 롯데의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3루타를 허용해 무사 3루 위기가 찾아왔다. 실점을 하면 되돌릴 수 없었다. 

다음 타자는 김문호, 그 다음은 아두치 그리고 그 다음 타자가 이우민이었다. 한화 벤치는 김문호와 아두치를 연속해서 고의 4구로 거르고 이우민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급한 불을 끄러 올라온 송창식이 김주현과 황재균을 처리하면서 희망의 빛이 보이는듯 싶었다. 하지만 강민호 타석에서 제구가 되지 않았다. 스트레이트 볼넷. 이미 주자가 꽉 들어차있었던 한화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패배라는 쓰디쓴 뒷맛을 남겼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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