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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K' 김광현, KIA전 7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6.04.13 20:5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28)이 '에이스' 다운 호투를 펼쳤다.

김광현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번의 등판에서 1승 1패, 가장 최근 등판인 7일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승을 거뒀던 김광현은 이날도 초반부터 좋은 페이스를 유지했다. 

1회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위기가 없었다. 김주찬-김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주자 1,2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주형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낸 것이 컸다. 결국 2사 주자 3루에서 브렛 필을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벗어났다.

2회부터는 무섭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회 이범호-김다원-백용환을 삼자범퇴 처리한 김광현은 3회 선두 타자 이성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노수광의 희생 번트때 유격수 고메즈의 빠른 판단으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었다. 이후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맞았던 김주찬과 김민우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와 5회에는 6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4회 김주형의 유격수 땅볼 후 필의 잘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범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5회도 마찬가지. 김다원-백용환-이성우를 삼진-뜬공-땅볼로 잡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67개에 불과했다.

6회도 삼자범퇴로 넘긴 김광현은 투구수 100개에 육박한 7회 2아웃 이후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백용환을 땅볼 처리해 실점하지 않고 이닝을 마감했다. 7회까지 투구수는 108개.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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