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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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이란에 쏠린 포커스 경계하다

기사입력 2016.04.13 07:2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62)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란에 주목하는 점을 경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을 지켜보고 귀국했다. 한국은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조추첨을 통해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아무래도 이란이 가장 껄끄러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한국은 이란에 역대전적에서 9승 7무 12패로 밀리고 최근 3경기에서도 모두 패한 상태다. 슈틸리케 감독도 조추첨이 막 끝났을 때 "이란전은 홈과 원정 모두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귀국장에서 만난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4번째로 맞붙는 팀이다. 앞에 3경기부터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란과 경기 전에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이 전통적으로 강한 중국, 우즈베키스탄에 대해서는 쉽게 낙관하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임 이후 두팀을 동아시안컵과 아시안컵에서 맞붙어본 경험이 있다.

그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중국 중에 가장 고전했던 경기는 우즈베키스탄전이었다. 우리가 연장전에서 승리했지만 상대도 충분히 찬스를 만들만큼 위협적이었다. 동아시안컵에서 중국도 마찬가지였다"고 돌아봤다. 

슈틸리케 감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국과 1차전이다. 오는 9월1일 안방서 중국전을 통해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 경기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척도"라고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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