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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조추첨] '이란만 열세' 역대전적은 압도한다

기사입력 2016.04.12 18:29 / 기사수정 2016.04.12 18: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에 성공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식을 개최했다. 추첨 결과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톱시드에서 숙적 이란을 만난 것이 껄끄럽지만 전통적으로 한국이 강한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등과 한조에 묶인 것은 성공적이다. 특히 1번부터 6번시드까지 모두 중동 국가가 속해 올 중동으로 조편성이 되는 최악의 상황을 넘긴 것도 나쁘지 않다. 

아무래도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이란이다. 한국은 그동안 이란과 총 28번 맞붙어 9승 7무 1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고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승리한 적이 없다. 

나머지는 순조롭다. 우즈베키스탄은 전통적으로 한국에 약하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처음 만났던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서 패한 이후 22년간 무패(13승9무)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3월 친선경기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공한증으로 유명한 중국도 한국으로선 더할나위 없는 상대다. 지난 2010년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에 패하면서 무패행진은 끊겼지만 이후 중국전에서 다시 승리를 챙기면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의 역대 중국전 전적은 17승 12무 1패다.

나머지 중동 국가인 카타르와 시리아도 큰 걱정이 없다. 한국은 카타르에 4승 2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시리아도 3승 2무 1패로 우세를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 것은 분명하나 카타르는 귀화 선수를 앞세운 투자가 신경쓰이고 시리아는 현지 정세가 불안한 것이 문제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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