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베이비카라'에 이어 '프로듀스101'까지. 시간이 흘러도 조시윤의 '데뷔'에 대한 꿈과 열정은 식지 않았다.
최근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소녀스러움부터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낸 조시윤이 '프로듀스101'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막상 끝나고나니 좀 섭섭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하다. 그동안 많이 힘들기도 했지만 재밌게 했다"
조시윤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댄스곡 '소녀시대-다시만난세계'부터 발라드 '타샤니-하루하루'까지 음악에 대한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그는 여린 감성 속에서도 '부드러운 힘'을 지녔다.
조시윤의 롤모델은 장수 아이돌 '소녀시대'. 그는 "평소에 소녀시대 선배님들을 좋아해서 노래도 그런 곡을 하고 싶다. 다 좋지만 'Gee'나 '키싱유' 같은 느낌이 좋다"
한편 조시윤은 연기에 대한 재능도 발휘했다. 과거 '선암여고 탐정단'을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았다. 그는 "추운 계절에 촬영하는 것만 빼고는 힘든 점이 없었다. 정말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고, 요리사나 다양한 직업을 해보고 싶다"며 연기에 대한 즐거움도 전했다.
조시윤은 '베이비카라'와 '프로듀스101'을 통해 데뷔에 대한 꿈에 간접적으로 다가갔다. 아쉬움이 클 법도 하지만 오히려 배움이 더 큰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임하는 마인드가 바뀌었다. '베이비카라' 당시에는 멘탈이 많이 약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멘탈을 잡고 케어할 수 있는 단계인 것 같다"
조시윤은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 순간 자체를 진정으로 즐기고 있었다. 그는 인생의 목표 또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일 정도로 '긍정의 아이콘'이었다.
'프로듀스101'에 출연하는 것도 DSP를 대표해 나간다는 부담감이 앞설 법도 하지만 그 마저도 임하는 각오가 남달랐다.
"처음에는 부담감이 크고 해서 못하겠다 했는데 몇 주 뒤에 물어봤을때는 하겠다고 했다. 고민을 했던 기간 동안 무엇이든 일단 해보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연습생 5년차에 접어든 조시윤에게 '무대'와 '도전'은 소중함이다. '프로듀스101' 후에도 탈락에 대한 슬픔보다 자신의 한계를 깨달은 순간이었다며 다시금 의지를 다졌다. 여린 외모와는 다르게 '외유내강'을 떠올리게 했다.
"일단 기본기를 좀 더 탄탄히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가지를 해야하는데 한정적으로 해가지고 더 넓혀야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지지해준 '국민 프로듀서'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에 '프로듀스101'을 통해서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김경민 기자,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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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