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소유진에게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16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가 안미정(소유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미정은 술에 취한 채 "팀장님 요즘 좀 또라이 같아요"라며 막말했고, 이상태는 "나도 요즘 내가 좀 미친 것 같아요"라며 기습 키스했다. 당황한 안미정은 "저한테 왜 이러세요. 저 좋아하는 거 아니시잖아요. 술 많이 드셨어요? 우리 이제 회사에서 어떻게 봐요"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이상태는 "좋아합니다. 안 대리"라며 고백했고, 안미정은 "왜 저를 좋아하세요. 저 이상하다고 하셨잖아요"라며 놀랐다. 특히 이상태는 "최근 들어 내 마음을 확실하게 알게 된 것 같습니다. 거리를 두자고 했던 건 아이들 엄마가 생각나서였습니다. 미안하게 생각해요. 마음 아프게 만들어서. 안 대리가 아까 왜냐고 물어봤는데. 나랑 너무 달라서 좋아하게 된 건지, 나랑 상처가 있다는 게 같아서 그런 건지. 하지만 안 대리 좋아합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상태는 "아까 좀 당황했겠지만 술기운에 한 행동은 아니었어요"라며 키스한 것에 대해 해명했고, 이때 안미정이 부른 대리기사가 도착했다. 안미정은 집으로 돌아간 뒤 이상태의 고백을 떠올리며 기뻐했고, '저도 팀장님 좋아해요'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다음 날 이상태는 출근하자마자 안미정을 찾았고, 업무에 대해 이야기하는 척하며 몰래 커피를 건넸다. 이상태는 '어제는 잘 잤어요?'라며 문자메시지를 전송했고, 안미정은 '덕분에 잘 잤어요'라며 답한 뒤 수줍어했다. 특히 이상태와 안미정은 다른 직원들이 보지 않는 사이 눈을 맞추며 미소를 지었고, 비밀스러운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또 장민호(최정우)와 박옥순(송옥숙)은 이상태가 연애를 하는 게 아닌지 의심했고, 안미정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장민호는 안미정의 뒷조사를 시작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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