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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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강했다' 세든, LG전 6이닝 4실점…첫 승 요건

기사입력 2016.04.10 19:0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크리스 세든(SK)의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세든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4실점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세든은 1회초 정주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그는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세든은 박용택과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채은성에게 선제 석 점 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2회말 세든은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빼앗겼다. 그러나 세든은 강승호와 정주현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만들어냈다.

안정감을 찾은 세든은 3회말 양석환을 7구 끝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박용택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이후 그는 히메네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4회초에도 세든은 이천웅-이형종-유강남을 셧아웃시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세든은 5회초 선두타자 강승호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켜 위기를 맞았지만, 정주현의 우익수 쪽 뜬공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그는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6회초 세든은 히메네스와 채은성을 연속해 땅볼로 잡아내 아웃카운트 두 개를 순식간에 올렸다. 하지만 세든은 이천웅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이후 흔들렸고, 이형종에게 중전안타까지 얻어맞고 말았다. 결국 세든은 유강남의 타석 때 폭투를 기록하며 대주자로 경기에 들어선 안익훈에게 홈인을 허용했다.

7-4로 앞선 7회초가 시작되자 SK 벤치는 세든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그는 이날 총 90구를 던지며 SK의 마운드를 지켜냈다.

parkjt21@xportsnew.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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