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5개월 9일' 최영필, 역대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

[엑스포츠뉴스=수원,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최영필(41)이 역대 최고령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했다.

최영필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시즌 2차전에서 9회말 팀의 네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KIA가 6-3으로 3점 앞서있어 세이브 상황이었다. 선두 타자 대타 이대형을 상대한 최영필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박기혁까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하준호의 땅볼 타구는 합의 판정 끝에 내야 안타가 됐지만, 김민혁을 범타 처리해 세이브를 올렸다. 

최영필의 세이브는 역대 최고령 신기록이다. 만 41세 10개월 27일인 최영필은 종전 기록인 최향남(당시 KIA, 41세 5개월 9일)을 뛰어넘어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당사자인 최영필은 정작 "기록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지금 팀이 서로 분업하며 마무리 체제로 가고 있기 때문에 세이브 기회가 온 것 같다. 기록을 의식하는 것보다는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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