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석 만의 홈런' 이대호, 코리안 빅리거 홈런 신기록 경신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이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대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맞대결에서 1루수 겸 8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대호는 지난 4일 개막전에서 대타로 1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난 5일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리고 이날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2회 삼진으로 물러난 두번째 타석인 5회 상대 선발 서켐프의 88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5타석 만에 홈런을 기록하면서 이대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최희섭이 작성한 7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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