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NC 다이노스가 경기 도중 일어난 관중 오물 투척 사고에 공식 사과했다.
사건은 8일 마산 NC-한화전에서 열렸다. 경기 후반 한화 정근우의 타석때 관중석에서 빈 맥주 페트병이 그라운드 위로 날아오는 등 작은 소동이 빚어졌다. 정근우는 물론 NC 선수들도 무척 당황한 모습이었다. 관중 관리와 선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다시 재기됐다.
이에 NC 구단은 9일 오후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전문.
지난 4월 2일 KIA와의 홈경기 도중 일어난 경기장 관중 난입 사고에 이어, 4월 8일 한화와의 홈경기 도중 관중 오물 투척 사고가 발생하며 다시 한 번 창원 마산야구장의 경기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프로스포츠 구단에는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유지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구단이 사전에 상황 발생을 막지 못하면서 선수단과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분들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NC 다이노스는 이 점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올바르게 책무를 다하지 못했던 점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에 KBO 리그와 야구 팬,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한화 팬들께도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구단은 창원 마산야구장 각 출입문에 안내 및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시설안전 점검 등 향후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자원 봉사자와 함께 경기장 안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는 등 더욱 면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한 사고를 일으킨 관중에게도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NC다이노스프로야구단장 올림
parkjt21@xportsnews.com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