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흔들' 오승환, ⅔이닝 2볼넷 1K 무실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가 제구가 흔들렸지만 무실점으로 피칭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7회 마운드에 올랐다.

4-4로 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드류 스텁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에릭 아이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폭투가 나와 1사 3루가 됐고, 결국 프레디 프리먼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

4번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83마일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급한 불을 끈 오승환은 2사 1,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케빈 시그리스트와 교체됐다.

시그리스트는 닉 마카키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오승환도 실점없이 이날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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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