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MBC가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의 은퇴경기를 생중계한다.
MBC가 10일 WBO 월터급 매치 경기 매니 파퀴아오와 티모시 브래들리의 3차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 경기는 복싱 영웅으로 주목받던 선수 매니 파퀴아오의 은퇴 경기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5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역대 최고 대전료 2억 5천만 달러를 걸고 벌인 '세기의 대결'에서 진 뒤 약 1년 만에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다.
파퀴아오는 8개 체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이자 사상 최초로 8개 체급에서 10번의 타이틀 획득을 기록한 인물. 활약과 더불어 전 세계적인 복싱 흥행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현재 고국인 필리핀에서 정치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정치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퀴아오 은퇴 경기의 상대는 숙적 브래들리로, 두 사람은 1승 1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4년 전에는 브래들리가 2-1 판정승을 거뒀고, 그로부터 2년 뒤 벌어진 재대결에서는 파퀴아오가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경기의 캐스터는 이성배 아나운서, 해설은 권투 선수 출신의 유명우, 이상호 해설위원이 맡는다.
10일 오후 12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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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