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디바와 투야가 여전한 '걸크러쉬'의 매력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유재석팀 버벌진트와 걸스데이 민아, 유희열팀 스컬&하하와 챈슬러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팀 슈가맨으로는 그룹 투야가, 유희열팀 슈가맨으로는 그룹 디바가 나와 오랜만에 얼굴을 비췄다.
당시 걸그룹이었던 슈가맨들은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 15년 만에 완전체로 모인 투야의 김지혜는 "3년 전에 결혼해서 아직도 신혼처럼 알콩달콩 살고 있다"고 얘기했고, 류은주는 "결혼한 지 11년 차가 됐고, 아이가 네 살"이라고 밝혔다. 아직 미혼인 막내 안진경은 "헬스 케어 그룹에서 홈쇼핑도 하고 있고, 지점장 일을 하고 있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안진경은 "노래는 내가 다하는데 가운데에 서있는 김지혜 언니가 주목을 받아 속상했었다. 고등학생이었는데 어린 마음에 질투가 났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류은주는 "우리는 별로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거 같다. 진경이 만큼 열심히 하지 못했다"고 얘기했다.
한편 유희열팀 '걸크러쉬의 시조새' 디바는 아직까지도 '센 언니들'로 평가받는 데 대해 털어놨다. 민경은 "솔직히 나도 무서웠다. 방송 끝나고 도망다니기 바빴다"고 고백했다. 디바는 왕따설과 걸그룹 폭행설 등에 대해 솔직하게 답변하며 여전한 '걸크러쉬'를 유발했다. 이어 '왜불러', '딱이야' 등 히트곡을 부르며 열광케 했다.
토크가 끝난 뒤, 스컬&하하와 버벌진트X민아의 무대가 펼쳐졌다. 스컬은 "하하가 '죽을 수도 있어. 목숨 걸고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컬&하하는 레게풍의 'Up&Down'을, 버벌진트와 민아는 몽환적인 느낌의 '봐' 무대를 꾸몄다. 투표 결과 스컬&하하 더 많은 표를 얻으며 승리했다.
이날 디바와 투야는 여전한, 혹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털털한 모습으로 그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한 번 걸크러쉬는 영원한 걸크러쉬 임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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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