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4회에서는 목격자를 찾은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3년 전 교통사고 목격자를 찾아낸 조들호.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는 사건 당시 차량의 바퀴자국이 선명하게 나 있는 우산을 가지고 있었다. 조들호와 이은조(강소라), 황애라(황석정)는 할머니에게 친근하게 다가갔고, 할머니는 항소심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법정에 섰다.
조들호가 3년 전 사건에 대해 묻자 할머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피해자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이에 조들호는 피해자가 검사 측 주장과는 달리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이며, 변지식(김기천)의 1심재판의 증언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신지욱(류수영)은 치매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위해 증인 아들이 뺑소니로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압박했다. 결국 할머니의 증상은 심해졌고, 할머니의 며느리가 와서 할머니를 진정시켰다. 조들호는 "검사 측이 세치혀로 상해를 입히고 있다"고 흥분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야 검사놈아. 내 아들 사진 본 적 없지? 내 아들은 풍채가 좋았다. 애미인 내가 헷갈렸다고? 내가 그 날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라고 외쳤다. 그리고 피해자의 얼굴 역시 정확히 기억했다. 단골이어서 가능했다.
이에 신지욱은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는 건 할머니의 주장이라고 했지만, 조들호는 피해자가 매일 들고 다녔고 이어 할머니가 지니고 있던 노란 우산을 공개했다. 결국 변지식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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