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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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어화' 유연석 "사랑에 대한 약속, 믿고 싶다"

기사입력 2016.04.04 17:0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유연석이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해어화'(감독 박흥식)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 박흥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사랑의 약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어렵다"며 "믿고 싶다는 것이 맞는 것 같다. 현재 사랑의 결실을 맺어본 적은 없지만 앞으로의 사랑을 기대한다면 사랑에 대한 약속을 믿고 싶다. 하지만 저 또한 과거를 돌이켜 보자면 모든 사랑의 약속이 지켜졌던 것 같지는 않다. 사랑의 약속이란 것은 믿고 싶다는 것이다"고 답했다.

천우희는 "굉장히 어렵다"며 "사랑 자체에 대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관계나 마음, 시선, 상황 등이 변하는 것이니 어떻게 보면 사랑의 약속이란 것은 정의내리기 어려운 것 같다. 약속이기 때문에 지켜야 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약속은 대부분 깨지 않나. 약속이 깨졌다면 사랑의 변질이라기 보다는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다. 제가 생각하는 사랑 또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한효주는 "어려운 것 같다"며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한 것은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 가장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남녀 간의 사랑에 있어서는 아직 답을 찾아가는 중이다. 뭐가 사랑인지 아직 정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저도 유연석 씨처럼 사랑을 믿고 싶은 마음이다. 사랑의 약속과 사랑을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흥식 감독은 "잘 모르겠다"며 "사랑에 대한 영화를 많이 만들었지만 잘 모르겠다"고 수줍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13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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