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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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캅2' 김범, 김성령에 일부러 살인사건 자백 '섬뜩'

기사입력 2016.04.03 23:09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세스 캅2' 김범이 악랄한 면모를 과시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 10회에서는 고윤정(김성령 분)이 이로준(김범)을 추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윤정은 이로준이 이해인을 자살로 위장해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확신했다. 고윤정은 이로준에게 먼저 연락해 만났고, 이로준은 "검찰은 항소할 의지가 없다던데요. 근데 아줌마는 아니잖아. 내가 이해인 씨를 어떻게 죽였는지 빨리 알아내야지.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떻게 해요"라며 도발했다.

고윤정은 "알아냈어. 그래서 온 거야. 맞는지, 틀린지 너한테 확인하고 싶어서. 손목에 상처는 다 아물었네. 읽어봐. 네가 어떻게 빠져나와서 이해인 씨를 죽이고 법원까지 왔는지 내가 잘 정리한 수사 보고서니까"라며 수사 보고서를 건넸다.

이로준은 "이해인 씨는 자살을 했잖아"라며 여유를 부렸고, 고윤정은 "네가 직접 자살한 것처럼 만들었어. 왜냐면 다른 사람 시키면 자살처럼 위장할 수가 없거든. 타살의 흔적을 남으면 네가 제일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경찰은 집중적으로 널 수사할 테니까. 그럼 넌 회사 대표직 유지하기 힘들어질 거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면 잃게 되는 게 아주 많겠지. 그래서 네가 직접 타살의 흔적 없이 이해인 씨를 죽여야만 했지. 독을 탄 물을 마시게 협박했겠지"라며 추론했다.

이로준은 "힘들게 사는 사람들이 왜 죽지 못해 사는지 알아요? 희망 때문이야. 헛된 희망. 대한민국에서 돈 없이 살아간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알잖아요. 그래서 난 기회를 준 거라고요"라며 독설했다.

특히 이로준이 이해인을 협박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준은 "내가 하성우 씨 죽였어요. 목격자 이해인 씨가 그걸 봤고. 내가 이해인 씨를 또 죽여야만 했어요. 근데 아직 죽진 않았더라고요. 확실하게 죽였어야 하는데 이해인 씨 살아 있어서 불안해요"라며 자백했다.

그러나 이로준은 "녹음 잘 됐어요?"라며 고윤정을 조롱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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