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임지연, 검을 쥔 복수의 여인…강렬한 첫 등장 예고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임지연이 '대박' 속 강렬한 첫 등장을 예고했다.

지난 달 28일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이 첫 방송된 가운데, 4일 방송되는 '대박' 3회에서는 본격적인 성인연기자들이 등장할 것이 예고되며 기대를 높였다.

1, 2회를 가득 채운 이인좌(전광렬 분), 숙종(최민수), 복순(윤진서), 백만금(이문식). 3회부터는 대길(장근석), 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 담서(임지연)가 합세해 더욱 폭풍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갈 전망이다.

3일 '대박' 제작진은 3회 방송을 하루 앞두고 젊은 캐릭터 3인방 중 가장 먼저 담서의 등장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임지연은 손에 날카로운 검을 쥔 채 누군가 겨루고 있다. 흩날림 없이 하나로 묶어 내린 머리, 화려함 대신 무술에 적합한 의상 등이 극 중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여인 담서의 심상치 않음을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검을 힘있게 쥔 손, 날카롭고도 흔들림 없는 눈빛, 쉽사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표정 등 임지연의 캐릭터 표현력이 더해져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 중 담서는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이다. 숙종이 단행한 환국으로 하루아침에 멸문한 가문의 아이. 살아남은 아비 김이수(송종호)마저 숙종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임금인 숙종을 향해 복수의 칼날을 갈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대박'을 통해 펼쳐질 임지연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임지연은 약 8개월 전 SBS 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눈부실 정도로 밝고 해맑은 이지이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임지연은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하며 현대판 신데렐라를 매력적으로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녀가 미소 대신 매서운 눈빛을 머금었다. 상큼한 매력 대신 손에 검을 쥔 '복수의 여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대박'을 통해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임지연의 활약과 장근석, 여진구와 보여줄 연기 호흡 역시 기대를 더한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비범한 여인 담서가 된 임지연의 첫 등장은 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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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