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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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합류' 윤성환-안지만, 칼 뽑아든 삼성

기사입력 2016.04.03 10:44 / 기사수정 2016.04.03 11: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결단을 내렸다.

삼성은 3일 "윤성환과 안지만이 1군 훈련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10월 임창용(KIA), 오승환(세인트루이스)와 함께 해외 원정불법도박 혐의를 받았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 됐고, KBO 징계도 받았다. 반면 윤성환과 안지만은 좀처럼 수사가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경찰에서는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을 운영한 주범들이 현재 해외 도피 중에 있다. 또한 윤성환과 안지만의 계좌정보를 분석하는데 상당 시간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힐 뿐이었다.

삼성 역시 '무죄 추정 원칙'에 따라서 이들을 향해서 징계를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여론의 시선이 따가웠던 만큼 쉽게 복귀시키지도 못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달 이상원 경찰청장이 수사 보류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임창용도 KIA에 입단해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류중일 감독은 지난달 28일 미디어데이에서 "선수 생활을 위해서라도 윤성환과 안지만에게 기회를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여전히 여론의 시선이 차가웠기 때문이다.

비록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뒤늦게나마 1군 훈련에 합류시키면서 복귀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선발투수의 윤성환의 경우 로테이션에 맞춰 합류시킬 확률이 유력하다. 반면 안지만의 경우 경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훈련과 동시에 엔트리에 합류시킬 가능성이 높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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