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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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비매너 논란 '꽃청춘'에 권고…'내일도 승리'는 주의

기사입력 2016.03.30 18:12 / 기사수정 2016.03.30 20:5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비매너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던 '꽃보다 청춘'이 권고를 받았다. 비윤리적 내용으로 문제가 된 '내일도 승리'는 주의 조치로 법정 제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tvN '꽃보다 청춘'과 MBC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의 의견진술 시간을 가졌다.

'꽃보다 청춘'은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이 호텔 가운 차림으로 조식을 먹은 장면, 수영을 하던 중 속옷을 벗어 머리 위로 흔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일본 제국시대 용어인 '독고다이'라는 자막을 띄웠다. 이에 대해 방송심의소위원회는 행정지도인 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날 의견진술을 위해 참석한 나영석 PD는 방송 제작에 잘못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내일도 승리'는 다른 '막장드라마'와 같이 윤리성과 수용수준을 저촉했다. 유산의 누명을 씌우고, "죽어"라고 소리치며 목을 조르는 비윤리적인 장면이 청소년시청보호시간에 전파를 탔다. 또 특정 제품명을 언급해 간접광고를 한 점도 문제가 됐다. 방송심의위원회는 '내일도 승리'에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를 결정했다. 따라서 오는 4월 7일 열리는 정기회의에 회부될 예정이다.

한편 SBS 스페셜 '아저씨, 어쩌다 보니 개저씨'는 의견 제시를, '영재발굴단'은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M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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