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관명기자] 미국의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이 매년 진행하는 '타임100' 후보에 오른 빅뱅과 씨엘이 온라인 찬반투표에서 선전하고 있다.
25일 오전11시 현재 타임 홈페이지에서 진행중인 '타임100 후보 찬반투표'(Vote Now: Who Should Be on the 2016 TIME 100?)에서 빅뱅은 찬성(Yes) 56%, 씨엘은 찬성 4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타임이 지난 24일(현지시간 23일) 총 127명의 타임100 후보를 발표한 후 만 하루동안 진행된 온라인 투표 결과다.
빅뱅과 씨엘의 이같은 찬성 득표율은 특히 문화 예술 스포츠 분야 다른 후보들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영화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33%의 찬성표를 얻은 것을 비롯해 리한나 34%, 마이클 조던 34%, 테일러 스위프트 32%, 리오넬 메시 32%,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31% 등의 성적이다. 드레이크는 28%, 니키 미나즈는 27%, 벤 애플렉은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23%, 저스틴 비버는 18%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50% 이상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66%), 레이디 가가(66%), 엠마 왓슨(63%), 세레나 윌리엄스(50%) 등 손에 꼽을 정도다.
타임은 매년 3,4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하는 '타임100' 이벤트를 치른다. 올해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총 127명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빅뱅과 씨엘만이 포함됐다. 씨엘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함됐다.
타임은 빅뱅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보이그룹이다. 미국에서 초대형 공연을 전석 매진 시킬만큼 열렬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씨엘에 대해서는 "'Doctor Pepper'나 'Hello Bitches' 같은 솔로곡 덕분에 4인조 걸그룹 멤버에서 패션쇼 프론트석에 초대될 만큼 성장한 가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온라인 찬반투표는 오는 4월10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며, 최종 타임100 리스트는 투표결과와 상관없이 타임이 독자적으로 선정해 오는 4월21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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