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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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욱씨남정기' 의미있는 첫 출발…반등의 신호탄 되나

기사입력 2016.03.25 17:16 / 기사수정 2016.03.25 17:1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가 의미있는 첫 출발로 관심을 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욱씨남정기'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시작했지만, 호평 속에 JTBC 금토극의 부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욱씨남정기'는 욱하는 성격으로 인해 갑이건 을이건 할말을 가리지 않아 '욱팀장'으로 불리는 옥다정(이요원 분)과 '파더 테레사'라 불릴 정도로 소심 끝판왕인 남정기(윤상현)의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옥다정. 남정기가 일반적인 소시민들의 모습을 대변한다면 옥다정은 이들의 판타지를 대변하고 있다. 자신에게 일을 떠넘기거나 성과를 가로채는 상무에게 시원하게 물을 붓고 물통을 던지는 등 통쾌한 옥다정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하녀들', '순정에 반하다', '사랑하는 은동아', '라스트', '디데이'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음에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JTBC에 '욱씨남정기'는 구원투수다. 직전에 방송된 '마담앙트완'이 초라한 시청률로 퇴장했기에 더욱 책임감이 막중했다. '마담앙트완'은 0.880%에서 시작해 1%대 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곡선을 그리며 화제성도 시청률도 잡지 못한 채 종영했다.

첫 회 시청률 1.088%(닐슨코리아/전국기준)으로 시작한 '욱씨남정기'는 2회에도 시청자를 잃지 않았다. 1.127%를 기록했다. 전작인 '마담앙트완'이 0.503%를 기록하며 종영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불과 두 차례에 불과한 방송이었지만 상당히 의미있다. '욱씨남정기'는 온라인상에서도 상당한 화제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  


촬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촬영 현장 분위기도 좋은데다 대본도 순조롭게 나오고 있다. 상당분량 촬영이 끝나서 이대로라면 반 사전제작 수준으로 촬영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본부터 연출, 연기까지 모두 분위기 좋은 '욱씨남정기'가 JTBC 금토극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욱씨남정기'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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