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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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①] 세기의 대결이 기다려진 이유

기사입력 2016.03.24 08:42 / 기사수정 2016.03.24 08:49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감독 잭 스나이더)이 드디어 개봉을 알렸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을 앞두고 약 70%의 압도적인 예매율(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하며 한국 팬들의 기대를 입증했다. 당초 '배트맨 대 슈퍼맨'은 24일 오전 개봉이었지만 예비 관객들의 관심으로 24일 자정으로 개봉을 앞당기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기다리고 있다는 반증이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말 그대로 배트맨과 슈퍼맨의 세기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인간의 영역을 벗어나 신이 된 슈퍼 히어로 슈퍼맨이 과연 인간을 보호할 수만 있을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배트맨의 가치관 충돌로 시작된 이야기다.

'맨 오브 스틸'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헨리 카벨이 슈퍼맨, 벤 애플렉이 배트맨을 맡았다. 이들과 함께 에이미 아담스,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갤 가돗 등 쟁쟁한 출연진도 함께 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DC코믹스를 대표하는 영웅인 배트맨과 슈퍼맨을 주인공으로 했다. DC의 세계관을 모르는 이더라도 배트맨과 슈퍼맨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나도 아닌 둘 씩이나, 그것도 대표 영웅들의 대결이라는 점이 흥미를 끈다. 이 작품은 '저스티스 리그'의 발판을 완벽하게 다지겠다는 DC의 포부를 담았다.
 
'어벤져스' 등 마블의 영화들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DC가 단단한 준비를 한 것이다. 대표 영웅인 배트맨과 슈퍼맨을 필두로 '저스티스 리그'의 신호탄이 될 준비를 마친 것이다. 그만큼 원더우먼, 아쿠아맨 등 DC의 히어로가 '배트맨 대 슈퍼맨'에 등장한다. 특히 원더우먼은 75년 만에 처음으로 실사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기에 더욱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또 다른 하나는 2D와 3D는 물론 IMAX 3D, 슈퍼 4D, 4DX, 돌비 애트모스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봉된다는 것이다. 이미 예고편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입증했기에 현실감 있는 4DX와 IMAX 등은 일찌감치 매진되기도 했다. 모션 체어나 진동, 바람 등은 배트맨과 슈퍼맨의 속도와 그들의 타격감 등을 보다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리얼한 영화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개봉 일주일 전부터 40%에 육박하는 예매율을 기록한 '배트맨 대 슈퍼맨'은 반짝 인기가 아닌, 관객들의 기다림이 깃든 것이라 볼 수 있다. 해외에서도 '배트맨 대 슈퍼맨'은 북미 사전예매로 '어벤져스', '데드풀', '분노의 질주7' 등을 앞섰으며 이미 2천 5백만 달러의 선수익을 거뒀다고 전해졌다. 북미에서만 1억 4천만 달러, 세계적으로 3억 4천만 달러의 오프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트맨과 슈퍼맨의 이름값을 발휘하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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