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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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무패 우승' 우리은행 위한 단 하나의 시나리오

기사입력 2016.03.20 18:45 / 기사수정 2016.03.20 18: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쉽게 대적할 수 없는 리그 최강팀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통합 4연패를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 여자농구단은 2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9-5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66-51, 2차전에서 71-57로 승리를 거뒀던 우리은행은 3승 무패로 시리즈를 마감하며 챔프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서 우리은행은 4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달성한다. 구단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이미 2승을 확보한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한 우리은행은 처음부터 여유있게 하나은행을 몰아붙였다. 임영희와 이승아, 양지희까지 토종 트리오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수월하게 풀렸고, 하나은행의 공격은 철저히 막았다.

이날 하나은행은 1쿼터와 2쿼터 합계 18득점에 그치는 수모를 겪었다. 우리은행은 앞선 1,2차전에서도 모두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3차전에서도 그 공식은 다르지 않았다. 촘촘한 수비와 외곽 봉쇄가 계산대로 맞아들어갔다. 정규 시즌 압도적인 우승팀 다운 장벽이었다.

챔프전이지만 승부는 예상보다 쉽게 흘러갔다. 1쿼터에서 17-9로 리드를 쥔 우리은행은 2쿼터에도 20점을 올리며 이미 20점 가까이 앞서있었다. 이승아와 샤샤 굿렛이 협업 플레이를 펼쳤고, 박혜진은 전매특허 3점슛 2개를 후반에 터트리며 하나은행을 크게 앞섰다. 

하나은행도 3쿼터에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3쿼터 득점은 19-16으로 하나은행이 더 앞선다. 우리은행이 3점슛 2개를 꽂아넣었지만 하나은행 역시 주포들이 터지면서 불씨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승리는 우리은행의 몫이었다. 4쿼터 시작 당시 스코어 53-37로 우리은행이 크게 앞섰고, 4쿼터 시작 이후 두 팀 사이의 간극은 더욱 벌어졌다. 우리은행의 통합 4연패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부천, 권혁재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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