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7 11:52 / 기사수정 2016.03.17 11:52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최재림,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에드거 앨런 포'에 출연한다.
25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한국 초연을 올리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측은 마이클리, 김동완, 최재림 등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에드거 앨런 포'는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며,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뮤지컬이다.
일찍이 부모에게 버림받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암흑과 같은 삶을 살았던 최초의 천재 추리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 역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미스 사이공',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 출연하고 지난해 가을 미국으로 건너가 뮤지컬 '엘리전스'를 통해 브로드웨이 복귀 무대를 선보인 마이클리가 2016년 국내 첫 복귀작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헤드윅', '벽을 뚫는 남자'을 통해 십 년 넘게 쌓아온 가수로서의 내공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신화의 김동완이 2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마이클리는 김동완과 2013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최재림과는 지난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에드거 앨런 포'는 소설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등 괴기스런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기이한 일생과 그의 대작들을 조명한 작품이다. 추리 소설 ‘셜록 홈즈’의 탄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가난과 신경쇠약을 동반한 채 어린 시절 어머니의 죽음, 첫사랑과의 아픈 이별, 어린 아내의 죽음 등 어두운 삶을 살았던 에드거 앨런 포와 그를 시기하는 라이벌 루퍼스 그리스월드 사이의 일련의 사건을 담는다.
2003년 스티브 발사모 주연으로 런던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2009년 독일에서 초연을 올렸다. '셜록 홈즈', '쿠거' 등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연출가 노우성이,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국내 초연을 맡아 진두 지휘한다.
4월 초 1차 티켓 오픈하며 5월 25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쇼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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