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박진태 기자] "공격적인 투구로 공 개수 줄었다. 체인지업이 좋아지고 있어 기분이 좋아."
김광현은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김광현은 총 56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 150km/h를 기록하며 최상의 몸상태를 과시했으며,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레파토리를 가져가며 넥센 타선을 압도했다. 김광현의 체인지업 투구 구사 비율은 35.7%였다.
경기를 마치고 김광현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투구 수가 줄었다"며 "시즌에 돌입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체인지업이 효과적이었다"고 총평을 했다.
이어서 그는 "체인지업이 좋아지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더 연습을 해야겠지만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슬라이더의 경우는 다음 등판 경기 때 던져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시즌이 채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강속구를 뿌리고 있는 김광현은 "마운드에서 살살 던지는 것은 못한다. 어떤 경기라도 최선을 다해 이겨야된다는 생각이다. 그것이 관중들에 대한 예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캠프 때 150km/h가 나왔었다"며 "어깨 상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지난 시즌부터 몸상태가 좋기 때문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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