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과 김명민, 두 남자가 피의 전쟁 한 가운데에 선다.
한 청년은 썩어 빠진 세상을 뒤집고 싶었다. 이때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 뛰는 어마어마한 꿈을 가진 사람이 나타났다.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된 두 사람은 함께 꿈을 이뤘다. 하지만 막상 새 나라가 열리자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욕망을 품게 됐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속 이방원(유아인 분)과 정도전(김명민)의 이야기다.
극 중 이방원과 정도전의 대립이 격화될수록 '육룡이나르샤'가 보여줄 왕자의 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 46회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은 이방원과 정도전의 잔혹한 운명과 복잡한 심정을 긴장감 있게 담아냈다.
'육룡이 나르샤'가 그려낼 '왕자의 난'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14일 제작진은 최후의 상황에 놓인 스승과 제자, 정도전과 이방원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정도전과 이방원은 어두운 밤 붉은 횃불을 뒤로 한 채 나란히 걷고 있다. 두 사람 뒤에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수많은 병사들이 열을 맞춰 지키고 서 있다. 정도전은 평범한 한복 차림이지만 이방원은 거사를 위해 입은 전투복 차림이다. 옷차림부터 표정까지, 정반대에 놓인 두 사람의 상황을 고스란히 표현해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방원과 정도전을 감싼 긴장감이 시선을 압도한다. 한때 스승과 제자였지만 이제 최후의 정적이 된 두 사람이 이제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있다. 이방원과 정도전을 연기하는 두 배우 유아인과 김명민의 존재감이 화면을 꽉 채우고 있다. 유아인이 눈빛 하나에 끝없는 욕망을 모두 담아냈다면 김명민은 최후를 예감한 듯 많은 것을 내려놓은 표정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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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