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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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슈퍼맨' 추블리 부녀가 준비하는 아름다운 이별

기사입력 2016.03.14 06:45 / 기사수정 2016.03.14 01:1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슈퍼맨'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하차를 앞두고,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21회 '언제나 봄' 편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과 그의 딸 사랑이는 데이트를 하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쌓는 모습이 담겼다. 추성훈은 인터뷰를 통해 "처음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시작할 당시 사랑이와 애인 사이같은 추억을 쌓고 싶었다"며 데이트를 계획한 이유를 밝혔다.

첫 코스로 미용실에 들린 사랑이는 트레이드 마크인 짧은 앞머리를 고수해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케 했다. 그후 식사를 하던 중, 추성훈은 사랑이에게 인기순위를 물었다. 사랑이는 만세와 유토 중에 유토를 선택했다. 연이어 엄마 시호와 유토 중에서도 유토를 골라 추성훈을 놀라게했다. 추성훈이 "결혼도 유토랑 할 것이냐"고 묻자 사랑이는 "그건 비밀이야"라고 일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세번째 행선지로 사랑이와의 웨딩화보를 찍을 수 있는 오중석 작가의 스튜디오를 찾았다. 그곳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 멤버들과 화보촬영을 한 추억이 깃든 곳이었다. 드레스를 갖춰 입은 사랑이는 엄마 시호와 똑닮은 모습으로 추성훈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사랑이네의 마지막 행선지는 엄마 시호까지 함께해 감사제를 준비할 곳을 찾았다. 그곳에는 처음 사랑이가 방송에 등장한 20개월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이 전시돼 추억을 되새기게 했다.



추성훈네 가족은 사랑이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며 감사제를 준비했다. 시호는 "3년간 사랑이의 성장 과정이 담겨 좋았다"고 전했다. 추성훈 또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족들 모두 총 동원돼 감사제를 준비했다. 일본에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를 비롯해 고모까지 동원돼 감사제에 동참했다. 추성훈은 "하차를 앞두고 팬분들을 초대해 여태까지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어 감사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어느덧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함께한지 3년 여의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6세가 된 사랑이는 어느덧 엄마, 아빠를 걱정하고 동생들을 배려하는 어린이로 성장했다. 하차를 앞둔 '추블리 부녀'는 마지막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마지막 방송은 3월 말로 예정돼 있다.

사랑이는 지난 2013년 9월 19일에 방송된 파일럿 프로그램 때부터 함께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원년 멤버다. 당시 20개월이었던 사랑이는 특유의 대체불가 귀여움과 애교로 추성훈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정규 편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후로도 '추블리', '먹방요정'의 타이틀을 넘어 사랑하는 바나나를 먹기 위해 '주세요' 애교로 전국민을 '사랑앓이'에 빠지게 했다. 단짝 유토 뿐 아니라 '대한민국만세'와 소녀시대, 지드래곤 등 사랑이의 팬임을 자처한 스타들과도 남다른 '케미'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추블리 부녀'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3년이란 시간동안 '추블리 부녀'는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KBS2 방송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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