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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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에릭남, 이제 수식어를 바꿀 시간

기사입력 2016.03.10 14:05 / 기사수정 2016.03.10 14:39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에릭남이라는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는 참 많다. 혹자는 방송인, 혹자는 유능한 인터뷰어, 또 다른 누군가는 '엄친아'로 그를 기억한다. 그 시선 절대 틀린 것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바꾸겠다는 각오다. 인터뷰어 아닌 가수 에릭남으로.
 
에릭남은 오는 24일 새 미니앨범 '인터뷰'를 발표한다. 무려 3년 만의 미니앨범이다. 데뷔 앨범 'CLOUD9' 이후 디지털 싱글 '우우', '괜찮아 괜찮아', '녹여줘' 등을 발표했으나 대중에게 가수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는 어려웠던 짧은 활동이었다. 그만큼 3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짧은 가수 활동과는 별개로, 에릭남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걸출한 활약을 펼쳤다. 국내외 스타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인터뷰 스타일은 이례적으로 인터넷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이를 통해 그에게 썩 많은 해외 스타 인맥이 생겼으니 또 다시 큰 반향 이어졌다. 오점 없이 치열하게 살아온 그의 데뷔 전 생활, 논란은 커녕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발언 등도 호감 이미지를 쌓는 일등공신이었다. '1가정 1에릭남이 필요하다'는 우스갯 소리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
 
하지만 에릭남의 음악적 실력이나 스스로의 열망은 예능의 그것 못지않게 크다는 것이 소속사 CJ E&M, B2M의 설명. 이미 에릭남은 지난 해 자작곡 '녹여줘'를 발표했고, 그 이전부터 꾸준히 작곡과 작사를 병행하며 음악적 실력 쌓고 있다. 데뷔 후 다양한 음악 장르에 도전하며 가수 행보를 탄탄하게 만들어가는 중이기도 하다. 세련된 팝에 어울리는 어울리는 음색인만큼 최근 각광받는 혼성 듀엣,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가수로서 상승세 보이는 와중에 내놓는 새 앨범이다. 특유의 스마트하고 스위트한 이미지로 인지도를 쌓았고, 그 사이 소속사도 바뀌어 탄탄한 지원 받고 있다. 상승세 타고 있는 에릭남이 '가수'라는 수식어에 제대로 방점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음악적으로도 꽤 알찬 앨범 될 것이라는 소속사 설명도 더한다.
 
이번 컴백이 에릭남에게 '가수'라는 수식어를 붙여줄 성공적인 활동이 될 수 있을까. 대중의 선입견을 바꿀 좋은 시간이 왔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CJ E&M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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