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 신하균이 유준상에게 동남아시아 인질극의 진실을 폭로했다.
7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1회에서는 주성찬(신하균 분)이 윤희성(유준상)에게 동남아시아 인질극의 진실을 폭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남아시아 인질극 생존자 정현우는 주성찬에게 앙심을 품고 인질극을 벌였다. 앞서 주성찬은 협상 과정에서 정현우의 형을 살리지 못했던 것. 정현우는 주성찬의 애인인 주은을 인질로 붙잡았다.
정현우는 다섯 명 중 한 명을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주성찬에게 살해당할 사람을 고르라고 협박했다. 주성찬은 오 분마다 한 명씩 생존자를 고르는 쪽으로 협상을 시도했다.
이때 위기협상팀이 도착했고, 오정학(성동일)은 주성찬이 현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았다. 정현우는 주성찬이 오지 않자 주은에게 전화를 걸어보라고 지시했고, 주은은 "현우 씨라면 형한테 전화를 걸겠어요? 한 명만 남아야 된다면 제가 남을게요. 이 사람들 다 내보내줘요"라며 애원했다.
주성찬은 주은이 혼자 인질로 남았다는 사실을 알고 불안해했다. 여명하(조윤희)는 주성찬이 현장에 가지 못하도록 만류했고, 두 사람 사이에 육탄전이 벌어졌다.
또 주성찬은 의문의 남성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고, 그는 "지금 애인이 죽을 위기에 놓였는데 너무 여유로운 거 아니야. 앞으로 일 분 준다. 그 안에 네 잘못을 고백해"라며 경고했다.
결국 주성찬은 현장에 있던 윤희성에게 "저는 영웅이 아닙니다. 차라리 사기꾼, 협상꾼에 가깝습니다. 다섯 명의 목숨 값 중 단 한 명인 몫인 백만불만 제공했습니다. 몇 명을 구하든 상관 없다고 회사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보여주면 된다고 했습니다"라며 진실을 폭로했다.
그러나 의문의 남성은 "변명은 잘 들었어. 근데 아무데서도 내보내지 않네"라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고, 주성찬은 절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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