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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재다능 레이싱모델 왕조현 "만능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6.03.05 09:55 / 기사수정 2016.03.09 17:0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만능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 꿈…기회가 된다면 레이싱 선수로도 활약하고 싶어."

대중들의 앞에 서는 모델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수많은 답변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중 한 가지는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당당함이 아닐까.

본격적으로 레이싱모델로서 첫 발을 내딛은 왕조현은 국내 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광고 모델, 영화 단역으로 꿈을 키워나가던 그녀는 취미인 레이싱과 좋아하는 모델일을 접목시킨 레이싱모델에 흥미를 느꼈고, 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왕조현은 "어릴 때부터 연예인 김준표 씨의 팬이었습니다"라며 "탑기어나 분도의 질주를 보며서 (레이싱에) 흥미를 느꼈다. 분도의 질주 같은 경우는 DVD를 소장하고 있을 만큼 재미있게 본 영화였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평소 스피드를 즐긴다는 그녀는 "제주도에 내려가면 승마를 즐겨했었다"라며 "승마만의 매력은 속도감이라 생각한다. 신호등 없는 드넓은 초원을 달릴 수 있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대학교를 중국에서 나온 그녀는 3개 국어에도 능통한 엄친딸이다. 왕조현은 "미국에서 10년 정도 생활을 했고, 귀국 해 한국에서도 7년 정도 살았다. 이후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 중국으로 유학을 갔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과 당당함은 모델로서의 그녀를 더 아름답게 한다. 왕조현은 "예전부터 얼굴의 우측에 자신이 없었다"며 "콤플렉스였는데 거울을 보면서 자기 최면을 걸고 나 자신을 격려하고 칭찬을 하는 편이다. 모델로 활동하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고, 도움도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서 그녀는 "거리에서 이상형을 만난다면 당당하게 물어보는 편이다"라며 "'번호를 주실 수 있으시냐고' 말이다. 돌려서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레이싱모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분명했다. 왕조현은 "개인의 생각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라며 "부모님 세대에서 보시기에 연예인은 탐탁지 않은 직업이시겠지만, 지금은 희망 직업 1위에 오를 만큼 편견들이 많이 바뀌었다. 레이싱모델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의 편견이 바뀌었듯이 레이싱모델도 바뀔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한 해의 목표를 밝힌 그녀는 "욕심을 너무 부리지 말고 레이싱모델로서 경험을 쌓고 싶다"며 "차근차근 준비해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모델이 되고 싶다. 만능엔터테이너가 되는 것이 꿈이다. 기회가 된다면 레이싱 선수로도 활약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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