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위대한 유산'이 아쉬운 종영을 맞이했다.
MBC '위대한 유산-도시아이 시골살이'에서는 육남매의 마지막 시골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故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김구라의 아들 MC그리(김동현), 홍성흔의 자녀 홍화리 홍화철, 현주엽의 자녀 현준희 현준욱 등은 각자의 종영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최환희는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며 "계속 연락하고 지냈으면 좋겠고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으며 현준욱은 해맑게 "또 올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남겼다.
여섯 아이들은 초반 시골 생활과 더불어 처음 만난 서로에 대한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갑자기 동생들을 맡게된 MC그리와 최환희는 난감해했고 홍화철과 현준희, 현준욱 형제는 또래의 아이들이 그렇듯 투닥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아이들은 서로가 친형제였던 것처럼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본연의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힐링시켜줬다.
특히 형을 원했던 최환희와 외동아들이라 외로웠던 MC그리의 만남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들의 삼촌이 되어준 김동현과 MC그리가 묵묵한 최환희에게 "진짜 가족이라 생각하라"며 "우리는 네 편에 설 것이다"고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이들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서로의 공통점을 찾고 새로운 가족으로 진정한 교감을 나눌 수 있었다. 세 사람이 보였던 끈끈한 우정은 단순한 브로맨스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었다.
세 사람과 함께 막내들의 귀여운 활약도 돋보였다. 때묻지 않은 순수함을 가진 막내들의 모습은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통통 튀는 매력이었다. 뭐든지 잘 먹는 모습으로 새로운 먹방 요정에 등극한 막내 현준욱의 모습은 계속해 미소를 짓게 해줬다.
착한 예능, 순수하고 힐링을 주는 예능의 모습을 보여줬던 '위대한 유산'은 아쉽게도 4개월 만에 종영을 맞이하게 됐다. 아직도 보여줄 것이 많은 아이들의 모습이었기에 아쉬움이 더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코엔미디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