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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최현석·미카엘, 극과극 요리로 김범수 입맛 저격(종합)

기사입력 2016.02.29 22:4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최현석과 미카엘이 가수 김범수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김범수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김범수는 극과극인 ‘내 취향의 깔끔한 요리’와 ‘내가 못하는 난장판의 요리’를 주문했다. 미카엘과 이찬오는 깔끔한 요리를 택했고 최현석과 김풍은 난장판의 요리를 골랐다.

최현석은 고등어와 방울토마토, 올리브 오일, 명란젓 등으로 '못 먹어도 고!등어'를 요리했다. 과장된 몸짓으로 밀가루를 고등어에 뿌리는가 하면 화려한 불 퍼포먼스로 눈을 즐겁게 했다. 김범수는 "내가 먹어본 고등어 요리 중 최고다. 하나도 비리지 않는다"며 감동했다.

김풍은 고형 카레, 익힌 고등어, 우유 등을 사용한 '맛있을 고양'을 선보였다. 라면 스프를 넣어 튀김가루를 만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달걀물에 맥주를 투하하는 등 최현석의 퍼포먼스를 따라했지만 좀처럼 기를 펴지 못했다. 그럼에도 먹음직스러운 양파꽃 튀김이 완성됐다. 김범수는 "고등어 소스가 전혀 안 비린다. 정말 맛있다"며 호평했다.

결과는 최현석의 승리였다.  김범수는 "모든 체증이 다 풀렸다"며 최현석의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했다.


미카엘과 이찬오의 대결에서는 미카엘이 승리를 거뒀다.

미카엘은 방울토마토, 페타치즈, 달걀 4개로 '싹쓸이 팬'을 만들기로 했다. 이찬오는 훈제 닭가슴살, 육포, 코코넛 밀크 등이 사용된 '설레기 없수'를 요리하려 했다. 이에 김범수는 마치 요리를 안 한 듯 배달을 시킨 느낌으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카엘은 요리 중 틈틈이 키친을 청소하는가 하면 위생장갑을 끼는 면모를 보였다. 페타치즈로 군침 도는 풍성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불가리아 가정식을 내놓았다. 

김범수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맛있게 먹었다. 페타치즈라 다른 치즈와 질감이 다르다. 고소하고 맛있다"고 평했다.

이찬오는 망고, 파인애플, 육포로 만든 살사소스를 얹은 닭가슴살 요리를 완성했다. 그는 "달달한 느낌이 뭔지 알겠다. 망고 향이 카레 소스와 자연스럽게 섞여서 기가 막히다"며 만족해했다.

미카엘은 연패를 탈출하고 14승을 달성했다. 김범수는 "요리가 최고의 예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립박수를 치고 싶을 정도다. 베이스에 어떤 걸 얹어도 될 수 있는 요리"라며 미카엘의 손을 들어준 이유를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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