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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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일주일' 아스날, 리그-챔스 다 멀어졌다

기사입력 2016.02.29 06: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아스날이 일주일 사이에 치른 모든 경기를 놓치면서 타이틀에서 멀어졌다.

아스날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했다. 

믿기지 않는 패배였다. 주전이 다수 나선 아스날은 10대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 맨유를 맞아 허둥댄 끝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리드를 허용하고 뒤늦게 대니 웰백과 메수트 외질의 골이 나왔찌만 승점을 챙기는 데 실패했다.

1위 레스터 시티와 2위 토트넘 홋스퍼가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아스날은 어느덧 우승 경쟁에서 한발 멀어졌다. 오히려 캐피탈원컵 우승으로 기세를 탈 맨체스터 시티에 3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렸다. 

고비마다 흔들리는 아스날이다. 지난해 연말 박싱데이를 잘 치르면서 1위에 오르고도 2월 초 승수를 챙기지 못해 선두 자리를 내줬던 아스날은 종반으로 치닫는 지금도 주춤하며 무관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

순조롭던 아스날이 삐걱거린 것은 지난 20일이다. 헐 시티와 FA컵 무승부를 시작으로 꼬이고 있다. 안그래도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 힘든 와중에 FA컵 재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고 주중에는 FC바르셀로나에 패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그나마 높던 리그 우승 가능성도 맨유전 패배로 낙관하기 힘들어졌다. 

아르센 벵거 감독도 "승점 3점을 잃었다. 그래도 계속 싸워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힘을 낼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일주일 동안 세 번의 경기서 1무 2패를 기록한 아스날은 모든 대회를 가져간다는 자신감을 잃고 다 놓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노출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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