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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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이가 다섯' 안재욱, 진짜 위로 아는 다정男

기사입력 2016.02.28 07:02 / 기사수정 2016.02.27 23:18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이 소유진을 위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3회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가 안미정(소유진)의 이혼 사유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순애(성병숙)는 전단지를 보고 사은품을 받기 위해 빵집으로 향했다. 장순애는 빵집 주인이 강소영(왕빛나)과 윤인철(권오중)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 장순애는 윤인철과 강소영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안미정은 뒤늦게 장순애를 쫓아갔다.

게다가 안미정은 급히 달려가던 중 이상태의 차에 치일 뻔했다. 안미정은 이상태를 알아보지 못한 채 빵집으로 뛰어갔고, 이상태는 안미정이 실수로 흘린 슬리퍼 한 짝을 들고 뒤따랐다. 장순애는 빵집에서 난동을 부렸고, 이점숙(김청)은 가게 셔터문을 황급히 내렸다. 이점숙은 사람들을 향해 밀가루를 뿌렸고, 이상태까지 밀가루 세례를 맞았다.

또 장순애와 안미정은 각각 강소영과 윤인철에게 물 세례를 퍼부었다. 안미정은 "우리 이혼한 지 3년이나 됐어"라며 고백했고, 이상태는 '그럼 이 사람이 안 대리 남편? 남편이 친구랑 바람이 나서 이혼한 거야?'라며 속사정을 알게 됐다.

윤인철은 "너 때문에 우리 직장도 잘렸고 망신도 당했어. 이제 소문 날만큼 나서 다른 법률사무소로 옮기지도 못해"라며 하소연했다. 과거 안미정은 윤미정과 강소영이 일하는 법률사무소를 찾아가 불륜 사실을 폭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상태는 '그랬어야지. 역시 우리 안 대리'라며 속으로 응원했다. 강소영은 "제가 인철 씨 사랑해서 그랬어요"라며 울먹였고, 장순애(성병숙)는 "네가 한 건 불륜이야"라며 독설했고, 강소영은 "나 잘했다고 안 할게. 너하고 너네 애들한테 정말 미안해"라며 사과했다.


다음 날 안미정은 회사에서 만난 이상태에게 "어젠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어요. 할머니가 걱정 많이 하세요. 팀장님한테 흉 잡힌 거 아니냐고요"라며 사과했다. 이상태는 "힘들었겠어요. 여자 혼자서 애 셋 키우기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위로했고, 안미정은 "다 지나간 일인데요"라며 웃었다.

이상태는 "그냥 지나간 일은 없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흔적이 남아요. 흉터 같은 거. 그 흉터가 다 남아도 마음에는 상처가 남는 거예요. 그 상처가 사람의 마음을 변하게 만드는데 안 대리는 참 대단한 사람인 게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천성이 전혀 훼손되지 않았어요. 여전히 밝잖아요. 지금도 웃잖아요. 누구도 안 대리의 그런 아픔이 있을 거라고 상상 못할 거예요. 안 대리의 내공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서로 싱글맘, 싱글대디의 고충을 공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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