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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시그널', 진짜 악마는 누구인가

기사입력 2016.02.28 07:03 / 기사수정 2016.02.27 22:19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시그널' 세명이나 사망한 인주시 사건, 대체 진실은 무엇일까?

27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 12회에서는 박해영(이제훈 분)이 인주병원 옆에 쓰러져 있는 안치수(정해균)을 발견했다.

이날 안치수는 박해영에게 무전기에서 들려왔던 이재한의 목소리에 대한 얘기를 꺼낸 후 자신이 이재한(조진웅)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박해영은 믿을 수 없는 반응을 보였지만, 안치수는 모든 시작은 인주에서 시작됐다라는 말만을 남긴 채 사망해 버리고 말았다.

안치수의 사망으로 광역수사대 형사들의 내부 분위기는 심각하게 바뀌어 버렸다. 목격자도 증인도 없었던 상황에서 박해영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고 말았던 것. 설상가상으로 박해영과 안치수가 다투는 것을 목격한 형사가 등장하면서 박해영은 꼼짝없이 범인으로 몰려버린 상황이었다.

박해영을 걱정한 차수현은 그를 따로 불러 안치수를 만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차수현의 추궁에 고민에 빠졌던 박해영은 안치수가 이재한의 비리 사건을 조작한 인물일 뿐만 아니라 안치수가 직접 이재한을 살해했다라고 고백해 차수현을 충격에 빠트렸다.


반면 인주시 사건을 수사 중이었던 이재한은 인터넷에 올라왔던 ‘일곱명의 인간’이 인주고등학교 학교 간부 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온라인에 글을 게재했을 만한 인물을 추적했다. 이재한은 간부들 중 사건 후 유일하게 학교 출석률이 좋지 않았던 한 학생에게 주목했다. 그리고 그에게서부터 박해영의 형 박선우에 대해 얘기를 듣게 됐다.

자신은 피해자였던 여학생 혜승과는 전혀 대화해 본 적이 없었지만, 친구였던 박선우가 자신과 혜승을 찾아온 그날부터 피해자 혜승을 알게 되었다는 것.

이에 김범주는 당시 가난한 부모를 두었던 박선우를 희생양으로 삼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사건은 마치 박선우가 범인이었다는 듯이 모든 진술들이 박선우에게 모아졌다. 이재한은 박선우를 범인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박선우는 경찰로 연행되었고, 이재한은 자신에게 인주고등학교 간부들의 사진을 몰래 건넨 인물이 다름아닌 박선우라는 것 또한 알게 됐다.

이재한은 박선우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인주시에 다른 버드나무 집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다시 수사를 원점부터 시작했다. 수사를 이어가던 이재한은 인주 여고생 사건과 관련된 진술들과 증거들이 모두 조작 되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사건을 맡은 경찰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일부러 사건을 조작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재한은 당시 인주시민들이 인주시멘트로 인해 먹고 살아가고있다는 것을 주목하며 사건의 진실에 인주시멘트가 관련 있을 거라 확신했지만 이재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였던 여학생까지 사건의 주모자로 박선우를 지목하면서 사건은 그렇게 종결 되는 것 같았다.

같은 시각, 박해영은 경찰서를 찾아왔다 돌아가는 김성범의 차를 발견하고서는 자신이 인주병원에서 김성범의 차와 마주쳤던 것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그가 안치수를 죽였을 것이라 확신한 그는 김성범이 분명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안치수를 살해했을 거라 추측했고, 사주와 관련된 증거를 찾기 위해 김성범의 명의로 된 별장을 찾아갔다.

그러나 박해영의 예상과는 달리 별장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실망한 박해영은 돌아서려 했지만, 별장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을 보고서는 멈칫하고 말았다. 안치수가 죽기 전 자신에게 했던 말. “이재한의 무전을 듣고 돌계단을 확인해봤다”.

박해영은 삽을 들고 돌계단을 파해 쳤다. 그렇게 땅을 파내려 가던 중 그의 삽에는 무언가 걸리는 것이 있었고, 그것을 들어내려 했을 때 차수현은 사체의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신분증을 발견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차수현이 확인한 사체의 신분증에는 경사 이재한이라는 선명한 글씨와 함께 이재한의 얼굴이 새겨져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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