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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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은 신부' 황정음, 그녀는 예뻤다 (현장스케치)

기사입력 2016.02.26 18:12 / 기사수정 2016.02.26 18:12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결혼식을 앞둔 신부 황정음은 예뻤다.

26일 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에메랄드홀에서 황정음과 이영돈 커플의 결혼 기자간담회가 열려 신부 황정음이 참석, 결혼 소감을 전했다.

신랑 이영돈이 아닌 경호원과 함께 등장한 황정음의 얼굴에는 긴장과 설렘이 묻어 있었다. 단정한 업스타일의 헤어와는 달리 등이 시원하게 파인 드레스를 착용해 반전매력을 선보인 황정음은 짧은 소감과 질문에 답하는 중에도 올라간 광대는 내려올 줄 몰랐다. 화려한 부케가 아닌 연한 분홍색의 소박한 부케를 선택해 황정음의 미모가 더욱 돋보였다.

황정음은 이영돈을 "오빠"라고 애교있게 말하며 "처음에는 외모가 잘 생겨서 좋았다"고 말하는 솔직함을 보였다. 이영돈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하자 황정음의 승천한 광대는 더욱 올라가며 "마음씨가 예뻐서 좋았다"고 수줍게 말했다.

결혼 소감과 준비 과정,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짧지만 성실하게 답한 황정음은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주시고 좋은 기사 써주세요"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기자회견장을 나가던 황정음은 다소 긴장한듯 넘어질 뻔 하며 "아이쿠"라고 외치기도 했다. 시종일관 청순한 새신부였지만 마지막만은 '그녀는 예뻤다'의 혜진 같은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이날 촉박한 본식 스케줄로 인해 황정음이 기자들에게 허락한 시간은 단 3분이었다. 하지만 3분간 황정음은 새신부의 긴장, 설렘, 흥분과 분홍빛 미래에 대한 기대, 배우로서의 포부를 빈틈 없이 채워넣었다. 

한편 황정음은 걸그룹 슈가 활동 이후 '지붕뚫고 하이킥', '비밀', '돈의 화신', '내 마음이 들리니', '킬미 힐미', '그녀는 예뻤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배우의 입지를 다졌고 지난해 MBC 연기대상 4관왕에 올랐다. 이영돈과는 지난해 12월 교제를 인정하고 한달 뒤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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