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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예체능' 한국 탁구 전설 4인방 모인다…현정화·양영자 등

기사입력 2016.02.23 09:5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우리동네 예체능'에 탁구 전설들이 모였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선전 기원 프로젝트 제 1탄 - 탁구편’을 맞아 방송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탁구 전설 4인방 유남규, 현정화, 김택수, 양영자가 출연했다.

1988 서울올림픽 탁구 여자복식 금메달리스트 현정화와 양영자,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탁구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 유남규와 김택수가 함께 등장했고, 오만석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전설들이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당시 올림픽 상황을 회상하던 현정화와 양영자는 “각자 단식 메달에 대한 욕심이 있었는데 둘 다 16강에서 탈락했다. 그래서 복식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털어놓기도 했다. 유남규와 김택수는 탁구대 4배 거리를 넘나드는 화려한 묘기 탁구를 보여줬다.

선수 시절 함께 혼합 복식조를 이뤘던 유남규, 현정화가 서로 반대편에 서며 유남규-양영자와 현정화-김택수의 대결도 이루어졌다. 처음으로 현정화와 팀을 이뤄 복식 경기를 하게 된 김택수는 “드디어 꿈이 이루어졌다”며 감격스러워했고, 88 서울올림픽 이후 은퇴한 양영자는 "28년 만에 현정화와 함께 탁구대 앞에 서는 것으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퇴 후에도 강력한 파워 드라이브와 살아있는 백핸드 드라이브, 그리고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 탁구 전설들의 스페셜 경기를 지켜보던 강호동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라고 감탄은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BS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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