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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관계자들의 발표 이어져

기사입력 2016.02.18 15:16 / 기사수정 2016.02.18 15:1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한국 e스포츠 산업의 발전 및 선순환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각계 관계자들의 발표 및 토론이 이어졌다.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 회관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국제e스포츠연맹 전병헌 회장과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위원 겸 웹젠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최성희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조만수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e스포츠 팀장, 첸지동 PLU 대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첫 발표자로 나선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 산업과 최성희 과장은 한국e스포츠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최성희 과장은 세계 최고수준의 인프라와 인력, 한국 e스포츠 리그와 방송 인트라 등이 한국의 강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산업 기반 조성-향유 문화 확산-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e스포츠 진흥계획 전략으로 이야기했고, 이를 위해 e스포츠 운영 체계화와 e스포츠 기초 인프라를 구축으로 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아마추어-생활e스포츠 등의 영역별 e스포츠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안도 공개했다.



토론회 두 번째 순서로 한국e스포츠협회 조만수 사무총장이 ‘한국e스포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새로운 문화코드로 정착한 e스포츠는 최고 실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선수로 한류의 중심에 선 이후, 해외 유수 스포츠 체널과 더불어 스포츠 스타 및 구단주들이 e스포츠 팀을 창단하기도 하며 점점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은 아직 일방적인 투자 단계라고 밝힌 조만수 사무총장은 e스포츠의 산업화를 위해 e스포츠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단과 투자자가 투자를 통해 잠재 가치를 수익으로 전환하고, 이 수익이 다시 구단이나 투자자에 돌아오는 ‘순환 구조’가 e스포츠 산업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오상헌 e스포츠 팀장은 라이엇 게임즈가 e스포츠를 게임을 위한 단순한 마케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스포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마케팅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e스포츠 활성화로 게임 내 인구를 유입하겠다는 것.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 내에서도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여 취미유저-아마추어-세미프로-프로별 단계별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고, 국제적으로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롤드컵-올스타전 등으로 국제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 누구나 취미로 시작해서 프로로 올라가고, 세계 대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단계를 명확하게 보였다는 이야기다. 이어 라이엇 게임즈는 e스포츠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첸치동 PLU 대표가 중국 내 한국 e스포츠 위상과 투자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중국내 리그 제작사와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인 롱주를 운영하는 PLU는 롱주가 현재 중국 최고의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라고 소개했다.

한국의 e스포츠는 종주국이라고 불릴만 하며, 이는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롱주는 한국의 프로게임단인 IM에 투자를 진행해 현재 롱주 게이밍으로 LCK에서 활동하고 있고 밝힌 첸치동 대표는 아직까지 LCK 전체가 아닌 '페이커' 이상혁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며, PLU는 한국 e스포츠의 가능성과 함께 LCK 자체를 중국 시청자에게 연결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한국과 중국 e스포츠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 첸지동 대표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첸지동 대표는 단기적인 수익이 목적이 아닌 서로의 규모를 키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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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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