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장도연과 가수 데프콘이 달콤한 겨울연인으로 변신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는 강원도 춘천을 향해 여자 친구 특집이 펼쳐져 방송인 박나래, 장도연, 이국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나래와 장도연, 이국주가 커플 복불복을 통해 멤버들과 짝을 맺었다. 장도연은 달걀 복불복을 통해 데프콘과, 박나래는 커피 복불복으로 정준영, 이국주는
돋보인 것은 단연 데프콘과 장도연 커플이었다. 데프콘은 장도연을 꼼꼼하게 챙겼다. 날달걀을 깨뜨린 장도연을 위해 수건을 가져와서 닦아줬다. 그를 지켜본 이국주는 "덩치 큰 사람은 안움직이는데 되게 부지런하다"고 놀라워했다. 데프콘은 "나는 진짜 여자가 필요없다"면서도 "도연씨는 좋은 여자"라고 평했다.
강원도 가평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도 멤버들은 "데프콘의 모습이 반진지하다"며 놀라워했고 정준영은 "나는 70%라고 본다"고 밝혔다. 데프콘은 장도연에게 "화이트데이에 만나겠냐"고 묻기도 했다.
반면 김종민은 이국주와의 커플에 대해 자신은 류호진PD를 위한 미끼에 불과하다며 "쇼윈도 커플을 하자"고 이국주에게 제안했다.
이들은 남이섬으로 가는 이동수단 복불복에 나섰다. 우아하게 입도 가능한 유람선과 무시무시한 집라인을 놓고 여자 친구에 대한 퀴즈를 풀었다. 그러나 이동하며 철저히 문제를 예측해 예상범위를 뽑아냈던 박나래 팀과 달리 데프콘은 장도연이 사는 곳, 첫 연애, 첫 키스 등을 질문했었고, 이들은 결국 퀴즈에서 패해 집라인을 타게 됐다.
이국주와 김종민이 먼저 출발한데 이어 데프콘과 장도연도 출발했다. 데프콘은 빠르게 도착한 데 비해 장도연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도착했다. 데프콘은 도착 직후 장도연을 맞이하며 그의 얼굴을 정리해주기도 하는 등 다정한 면모를 과시했다.
남이섬에 도착한 뒤에는 커플별로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데프콘은 장도연을 업었고 이국주와 김종민은 산책을 하며 진실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점심 복불복을 위해 자작나무 숲으로 이동했다. 이동 이후에도 데프콘과 장도연은 '썸'의혹을 받았다. 데프콘의 의미없는 혼잣말과 못이기는 척 손잡기 등이 포착됐던 것.
최고의 로맨틱 커플들을 뽑는 투표에서도 장도연과 데프콘이 4표를 받았다. 정준영, 박나래 커플은 1표, 이국주와 김종민 커플은 3표를 받았다. 차태현과 김준호 커플은 0표였다. 최고의 커플이 된 장도연과 데프콘에게는 귀여운 커플링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데프콘은 반지를 쥐고 무릎을 꿇고 손가락에 끼워줬다. 두 사람이 커플링을 나눠 끼는 모습을 모두들 카메라로 찍었다.
점심 복불복 당시에도 장도연은 매운 떡볶이를 좋아하는 반면 데프콘은 김치도 잘 먹지 못할 정도. 그럼에도 데프콘은 "좋아해 보겠다"며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 2일'시즌3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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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