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38,뉴욕시티)가 존 테리(36)가 첼시를 떠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리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첼시에서만 뛰고 있는 '미스터 첼시'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어김없이 첼시의 최후방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테리와 첼시의 동행이 어쩌면 올 시즌으로 끝날 수 있다. 테리는 지난 1일 MK돈스와 FA컵이 끝나고 "첼시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팀동료인 윌리안도 "테리가 첼시에 더 이상 남지 못할 것"이라고 이상징후를 말하기도 했다.
아직도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램파드가 나섰다. 램파드는 영국 잡지 '쇼트리스트'와 인터뷰에서 "첼시는 테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램파드는 테리의 실력을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그는 "테리는 올 시즌에도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다. 올해도 첼시에서 최고의 수비수는 테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베테랑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램파드는 "테리는 미스터 첼시다. 클럽에는 이런 선수들이 필요하다"며 "첼시가 나를 비롯해 애슐리 콜, 디디에 드록바, 페트르 체흐를 내보내더니 마지막 남은 테리까지 떠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이 잘못된 결정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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