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2일 "오타니가 한국 롯데 전에 시즌 첫 등판해 미국 현지에서 충격적인 데뷔를 했다"고 밝혔다.
니혼햄 파이터즈는 지난 11일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는 1회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2회를 모두 삼진 처리하는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오타니는 최고 157km/h의 빠른 공을 던졌다.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나온 기록이었다.
오타니의 '괴물투'를 보기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도 연습 경기를 관람했다. 이 매체는 "이날 백네트 뒤에는 메이저리그 30구단의 약 80명의 구단 관계자가 왔다"며 "4개의 탈삼진을 뽑아내면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도 오타니를 보러온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모습에 대해 "오타니 쟁탈전에 포문이 열렸다. 약 70명의 스카우트 중에는 거물급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스카우트 말을 인용해 "캠프가 다가와 캠프지에 있었지만 오타니가 던지는 모습을 보러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정작 오타니는 신중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꿈은 일본에서 모든 것을 해냈다고 느꼈을 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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