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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2위 굳히기' KEB하나 vs '3위 도약' 신한은행

기사입력 2016.02.10 09:54 / 기사수정 2016.02.10 09:5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2위 굳히기와 3위 도약의 대결이다.

인천 신한은행과 부천 KEB하나은행은 10일 오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우리은행의 우승이 조기에 확정됨에 따라 잔여 경기 관전 포인트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어떤 팀이 가지고 갈 수 있느냐가 됐다.

지난 6일 KEB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3-58로 승리하며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과 삼성생명의 격차는 한 경기 반이 됐다. KEB하나은행은 시즌 막판 이 격차를 지키기 위한 수성기에 돌입하고 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 5일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74-71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을 했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려냈다. 신한은행은 3위 삼성생명과 한 경기 반 차로 뒤져있다. 경기 수가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격차다.

여러모로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의 6라운드 대결을 피 튀기는 혈전이 예상이 된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KEB하나은행이 신한은행에 3승 2패로 앞서있지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3일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에 68-6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김단비(22득점 6어시스트)와 김규희(14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이 돋보였고, 게이틀링(11득점 7리바운드) 골밑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21득점)과 첼시 리(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이와 함께 KEB하나은행은 턴오버를 16개나 쏟아내며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5라운드까지의 경기에서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에 슈팅력에서 전체적으로 앞서나갔다. KEB하나은행은 48.28%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에 1.55% 높았고, 3점슛 성공률은 31.52%로 5.99%나 앞섰다. 다만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의 어시스트 싸움(62-79)에서 크게 밀리는 모습이었다.

양 팀은 6라운드 경기 절실한 목표를 안고 코트에 나선다. 과거 경기 결과와 전력을 떠나 어떤 팀이 더 코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승패의 갈림길이 될 것이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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