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병신년 새해가 시작된다. 아이돌 가수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긴 연휴를 맞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반면, 해외 진출과 개인활동으로 바쁜 가수들은 이 기간에도 팬들을 만난다. 컴백이 가까워온 가수들은 연습만으로도 바쁜 설을 보낸다.
▲ 민족 대명절은 가족과 함께
각 기획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케줄이 따로 없는 가수들은 대부분 휴식을 취한다. DSP미디어 소속 허영지와 그룹 에이프릴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정다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걸스데이와 시크릿 역시 별 다른 활동 계획이 없다. 이번 연휴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각자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설 연휴를 맞이할 예정이다.
'설특집' 프로그램으로 이미 연초를 하얗게 불태운 러블리즈 역시 멤버 전원이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설을 보낸다. 대신 러블리즈의 멤버들은 설 연휴 동안 SBS '사장님이 보고있다' '판타스틱 듀오' 출연, KBS 2TV '전국 아이돌 사돈의 팔촌 노래자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로벌 걸그룹 트와이스가 한국에서 처음 맞은 설은 어떨까. 트와이스 역시 다양한 설 특집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한 만큼 설 연휴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 개인 연습에 매진하거나 가족들과 함께 보낼 예정이다. 외국인 멤버 4인방 미나, 모모, 사나 그리고 쯔위는 모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머무른다.
같은 JYP 소속 남자 아이돌 그룹 GOT7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3일 일본에서 새 앨범 '모리아갓떼요'를 발매한 상황, 소속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특별한 활동이 없다.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투비와 인피니트, B1A4 등 남자 아이돌 그룹들도 멤버들 전원이 설 휴가를 즐긴다. 각 소속사 관계자들은 "멤버 전원이 고향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쉴틈이 없어요, 연휴가 더 바쁜 아이돌들
설연휴 한국을 벗어난 가수들은 해외에서 팬들을 만난다. 샤이니는 6일 일본 후쿠이에서 공연을 갖고, 에프엑스 빅토리아는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다. FT아일랜드 역시 멤버 전원이 음악 작업 및 프로모션 활동 관련 일본 스케줄이 잡혀있다.
한국에 머물지만, 개인 활동 계획으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가수들도 있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6일 MBC '쇼! 음악중심' 출연한 뒤 9일 팬이벤트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AOA의 설현을 비롯해 'AOA 크림'이라는 그룹명으로 유닛활동을 시작하는 AOA 유나, 혜정, 찬미 역시 휴가를 반납했다.
소녀시대 서현과 에이젝스 형곤은 각각 뮤지컬 '맘마미아'와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습으로 설 연휴를 보낼 계획이다. 비스트 이기광은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 씨엔블루 이정신은 드라마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촬영장에서 연휴를 보낸다.
타이틀곡 '싫어'를 들고 미니 7집앨범 활동을 갓 시작한 포미닛은 이미 설 특집 MBC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 녹화를 마쳤다. 설 연휴에는 화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한 뒤 남은 시간은 연습으로 채운다는 방침이다.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준비에 여념이 없다. B.A.P는 오는 20, 21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뒤 22일 곧장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 하루 정도 휴식일을 제외한 모든 시간은 연습과 녹음 막바지 작업으로 보낼 계획이다. 레인보우 역시 오는 15일 컴백을 앞두고 매일 브이앱 라이브와 연습을 병행하고 있다.
에이핑크는 일본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설 연휴가 끝난 뒤 오는 17일 오사카 페스티벌 홀에서 일본 팬미팅을 갖는데다, 3월 말에는 일본에서 5번째 싱글앨범까지 발매할 예정, 연휴 중 하루도 허투루 쓸 수가 없는 상황이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