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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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특집] '사장님이 보고있다' SBS표 명절 저격 프로 될까

기사입력 2016.02.06 08:00 / 기사수정 2016.02.06 08: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가 야심차게 명절용 아이돌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6일 SBS '사장님이 보고있다'가 브라운관을 찾는다. 아이돌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 출연한다는 포맷을 차별점으로 명절 저격 프로그램으로 도약을 꿈꾸는 모양새다. 

'사장님이 보고있다'는 아이돌 '본업'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아이돌의 필요 덕목을 사전에 논의했고 그 결과 다섯가지 덕목이 선정돼 이를 놓고 대결을 펼치는 형식이다. 체력과 두뇌, 팀워크, 개인기 그리고 운이다. 비투비, 방탄소년단, 나인뮤지스, EXID, 러블리즈, 여자친구, B.A.P 등 수많은 아이돌들이 해당 자질을 입증하기 위해 분주하게 나선다.

MBC 명절 특집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와 가장 다른 점은 소속사 대표와 한 방송에 나선다는 점이다. 소속사 관계자와 방송에 나선다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의견과는 달리 해당 부분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촬영해보니 사장님들이 아이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며 "사장님들이 지치시더라"고 귀띔했다. 8시간에 걸친 녹화를 거치며 아이돌들의 고충을 한결 더 이해하게 된 것. 또 소속사 대표들 간에 소속 아이돌이 잘났다는 '팔불출' 신경전도 펼쳐진다. 시청자들의 기대 이상으로 끈끈한 대표와 아이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또 아이돌들이 경기할 때마다 사장님에게 '이거 이기면 뭐해주실거냐'고 민원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등하면 숙소를 주상복합으로 이사해달라. 가구를 바꿔달라. 냉장고에 고기를 채워달라'고 주장한 것. 또 녹화 도중 소속사 대표가 아이돌을 대신해 벌칙을 받는 모습도 그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님이 보고있다'의 관계자는 "열심히 준비하고 나와서 빼지 않고 잘하더라. 아이돌들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매 경기에 임하는 멤버들을 소속사 대표가 고루 배치해 각자의 장점을 살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멤버들에게도 포커스가 맞춰질 것이라는 것. 

새로운 아이돌의 매력을 발굴하고, 다수의 아이돌이 나선다는 점에서는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와 유사하다. 그러나 소속사대표와 아이돌의 유쾌한 케미에 차별화를 둔 '사장님이 보고있다'가 SBS의 새로운 명절 저격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사장님이 보고있다'는 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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