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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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AOA 크림, 알고 보니 '초딩用 병맛'?

기사입력 2016.02.05 11:29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걸그룹 AOA의 실질적인 첫 유닛 '크림'이 베일을 벗었다.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AOA 크림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트랜스폼 티저(TRANSFORM TEASER)’를 공개했다.
 
소속사는 이번 티저에 대해 "유닛의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그야말로 AOA크림의 콘셉트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한마디로 일본 애니메이션 '웨딩피치' 같은 변신 공주를 연상케 했다.
 
티저 영상 속에서 AOA 크림은 분홍빛 실루엣을 배경으로 애니메이션 주인공 같은 턴을 보여준다. 이어 반짝이는 눈 화장, 팔찌, 목걸이, 왕관, 요술봉 등 다양한 아이템이 순식간에 착장되며 변신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요소다.
 
이 같은 부류는 메인 그룹인 애프터스쿨 보다 잘 나가는 유닛 오렌지 캬라멜을 연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렌지 캬라멜의 경우 '병맛' 코드를 중심에 둔 엽기 콘셉트를 추구하는 그룹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지금까지 공개된 AOA 크림은 오렌지 캬라멜 보다는 대상 연령층이 낮아 보인다. 변신 공주라는 유행을 가리지 않는 코드를 걸그룹에 차용한 셈이다. 다만 유치할 수 있는 변신 공주물은 성인 보다는 초등학생 같은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 초 짜리 티저로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다. 다만 FNC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나, 혜정, 찬미만이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공언한 바 있다.
 
오렌지 캬라멜의 등장과 성공 이후 걸그룹 유닛은 보컬 위주의 실력파로 흘러 갔다. 여기에 AOA크림이 또 다른 도전을 하는 셈이다.
 
한편 AOA 크림은 오는 12일 타이틀곡 ‘질투 나요 베이비(BABY)’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한다.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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