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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프리뷰] '동력 잃은' 신한은행, 높이 싸움에 달렸다

기사입력 2016.02.05 10:06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갈 갈이 바쁜 신한은행의 실낱 희망을 이을 수 있을까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5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 위너스와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신한은행은 올 시즌 11승 15패(승률 4할2푼3리)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4위에 위치해있다. 신한은행과 3위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두 경기 반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3연패 늪에 빠지며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다. 지난 5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54-75로 대패하며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모니크 커리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가드진을 비롯해 장점으로 꼽히는 센터 라인까지 제 몫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윤아가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하는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윤미지(5득점 3어시스트)와 박다정(1어시스트)을 활용하고 있지만 기대에는 턱 없이 부족한 활약이었다. 이와 더불어 하은주(4득점 1리바운드)와 신정자(9득점 5리바운드) 역시 우리은행을 제압하기에는 부족했다.

전력의 곳곳에서 구멍을 드러내고 있는 신한은행은 리그 꼴찌 KDB생명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신한은행의 현 상황에서 KDB생명과의 맞대결은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올 시즌 신한은행은 KDB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서있다.

지난달 14일 5라운드 대결에서 신한은행은 KDB생명에 68-59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신한은행은 김단비(18득점 4어시스트)와 게이틀링(16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KDB생명과의 5라운드에서 신한은행은 장점인 '높이'에서 힘을 냈다. 신한은행은 3점포가 세 개밖에 터지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51.06%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KDB생명을 압도할 수 있었다.

침체된 신한은행에게 필요한 것은 특유의 장점을 코트에서 발휘하는 일이다. 게이틀링과 하은주, 신정자가 KDB생명의 로우 포스트를 장악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승패의 상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만약 신한은행이 KDB생명과의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김단비를 필두로 한 외곽 플레이까지 살아날 수 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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