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성남, 나유리 기자] '피겨 유망주' 유영(12,문원초)이 동계체전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유영은 4일 성남 탄천 종합 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초등부 A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두번째 순서로 출전했다.
전날(3일) 같은 곳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52.94점을 받아 중간 합계 3위에 그쳤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만회에 나섰다.
'Meeting krishna-Don't worry child'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루프에서 실수를 하면서 착지가 흔들렸지만,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플립으로 연달아 이어지는 점프는 클린 했다.
레이백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지나 트리플 살코-트리플 럿츠도 회전수를 채운 유영은 콤비네이션 스핀과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로 이어지는 복합 점프까지 마무리 했다. 유영은 쇼트와 프리 포함 총점 162.71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총점 49.55점으로 4위 통과한 도지훈은 프리스케이팅 1번 주자로 나섰다. 첫번째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루프 점프를 매끄럽게 뛴 도지훈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도 클린 했다. 트리플 플립에서 스핀으로 스핀에서 다시 트리플 살코로 이어지는 과정도 깔끔했다.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을 포함해 연기를 끝낸 도지훈은 프리스케이팅 포함 총점 159.95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58.31점으로 유영을 제치고 2위에 올랐던 임은수는 세번째 순서로 출전해 'The Arti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번째 점프를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루프로 시작한 임은수는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까지 큰 실수 없이 마무리 했고, 쇼트와 프리 포함 총점 174.55점을 받았다.
쇼트 1위에 올랐던 김예림(13,군포양정초)은 첫 점프부터 이번 참가자 중 가장 높은 난이도인 트리플 럿츠-트리플 루프-더블 루프를 선보였다. 카멜 스핀과 스텝을 지나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루프도 실수 없이 끝낸 김예림은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클린 이후 스핀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쇼트와 프리 포함 총점 173.20점을 받은 김예림은 최종 2위에 올랐고, 임은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NYR@xportsnews.com/사진=(위에서부터) 유영-임은수 ⓒ 성남,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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