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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장사의 신' 유오성, 김민정 비밀 폭로? 아니면 은폐?

기사입력 2016.02.04 06:50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유오성이 김민정의 비밀을 폭로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36회에서는 길소개(유오성 분)가 보부상의 단에 서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길소개는 민겸호(임호), 민영익(안재모) 등 중전 민씨(최지나) 일가와 선혜청 쌀을 빼돌린 일로 봉급을 받지 못한 구 훈련도감 군졸들의 살생부에 올랐다. 길소개는 군졸들에게 발길질을 당하던 도중 천봉삼(장혁)과 마주치게 되자 일단 군졸들 손에서 벗어나려고 보부상의 단에 서겠다고 했다. 천봉삼은 군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길소개를 끌고 왔다.

길소개는 보부상의 단이 열리기 전 매월에게 군졸들에게 쫓기던 자신을 내친 것에 대한 원망을 했다. 매월은 당시 민영익 때문에 길소개를 돕지 못했었다. 길소개는 "넌 내가 군졸들 손에 죽기를 바랐겠지. 내가 죽어야 유수 엄마가 묻힐 테니"라고 말했다.

매월은 길소개가 자신이 조서린(한채아) 죽음을 사주한 일을 꺼내 겁박하자 분노했다. 길소개는 협박할 때는 언제고 또 "살려 달라. 내가 보부상의 단 서겠다고 한 건 시간 벌기 위해서였다. 넌 날 살릴 수 있잖아"라고 애원을 했다. 매월은 밖에 보부상 200명이 모여 있다며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했던 길소개는 결국 보부상의 단에 서게 됐다. 진실만 말해야 하는 보부상의 단에서 길소개가 매월에 대해 어떤 선택을 할지가 관건이다. 길소개는 철저히 이익에 따라 움직이며 간에 붙었다가 쓸개에 붙었다가 하는 자였지만 매월을 대할 때만큼은 한결같았다. 뒤늦게 사랑을 고백할 정도로 매월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

과연 길소개가 매월이 조서린을 죽인 진짜 배후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폭로할지 아니면 매월의 비밀을 안고 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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