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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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 "조정치와 결혼식·반지 생략…전혀 후회 없다"(인터뷰②)

기사입력 2016.02.04 09:30 / 기사수정 2016.02.04 12:07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교제 11년, 결혼생활 2년 6개월까지 합이 대략 13년이다. 가수 정인과 조정치는 교제할 당시부터 시작해 결혼한 지금까지 13년동안 인생의 동반자로 살고 있다.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지 이제 2년 6개월이 된 정인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혼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남편 조정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요즘 결혼생활은 어떠냐"고 묻는 질문에 정인은 "따뜻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정치에 대해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다. 사실 아무리 오래 사귀었어도 사람이 워낙 어두워서 결혼 전에 좀 걱정을 했다. 특히 조정치가 하필 결혼 전에 정말 어두웠다. 사귀는 건 괜찮은데 결혼한다고 생각하니 어두운게 고민스러웠다. 그러다 조정치의 장, 단점을 적어봤다. 내가 쓴 걸 보니 장점이 굉장히 많더라. 그때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구나'를 느꼈다. 다행히 예능 나오고, 결혼도 하면서 많이 밝아졌다"고 전하며 애정을 엿보였다.

또 정인은 조정치와 결혼한 후 가장 큰 장, 단점에 대해 "장점은 사회적으로 보면 결혼 안하고 같이 산다면 신경 쓸 것들이 많지 않나. 하지만 결혼 후 사회적으로 인정 받으면서 둘이 같이 알콩달콩 지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고, 단점은 아직까지 없다. 아직 삶이 변하지 않았다. 아이 낳고 하면 확 변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아서 단점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정식 부부가 된 정인, 조정치는 요즘 유행이라는 '스몰 웨딩'조차 열지 않고, 결혼식을 완전히 생략했다. 여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화려한 결혼식이지만, 정인은 이를 과감히 포기했다. 혹시 정인은 지금이라도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 않을까.

"결혼식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사람들이 결혼식을 왜 하는지 알겠더라. 우린 결혼반지도 없다. 주변 친구들에게 미안한 부분도 있다. 나 편하려고 안한건데 해보니까 다같이 서로 도움 주고, 도움 받고 축하해주고 하나의 장을 마련하는 자체가 의무감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장을 마련해주는게 사회생활에서 큰 역할이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후회는 전혀 없다."


이제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정인은 어느덧 데뷔 14년차 베테랑 가수가 됐다. 리쌍 객원보컬로 데뷔해 자신만의 보이스로 노래실력을 인정받은 정인은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며 지난 14년의 연예계 생활을 돌아봤다.

"연예계 생활이라고 하기엔 어색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이 더 크다.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마인드 자체는 그렇지 않다. 난 모든걸 늦게 시작했다. 음악도 늦게 시작하고, 철도 늦게 들었다. 지금부터 시작인 마음이 있다. 지난 14년은 정말 감사하게 지금 시작이라고 할수 있게 기반을 다져준 것 같아 정말 감사하다. 난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좋은 사람들을 만나 음악을 즐겁게 하고 즐겁게 살았던 것 같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리쌍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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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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